핵폐기물 처리장 반대/안면·장흥주민들 시위

【태안·광주=서의동 송두영기자】 핵폐기물 처분장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7일에도 태안 장흥 등에서 계속됐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고남면 주민 1만여명은 이날 정오께부터 안면읍 승언리 버스터미널 광장에서 「핵폐기물처분장 설치반대 안면도민 궐기대회」를 갖고 안면도에 핵폐기장을 설치하려는 정부의 방침철회를 요구했다.경찰의 집회허가를 받아 열린 이날 대회서 주민들은 「살인광선죽음의재 핵폐기장 결사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외 피켓 등을 들고 집회를 마친뒤 승언리8구 방포해수욕장 앞까지 2.7㎞ 구간에 걸쳐 행진을 벌인뒤 하오 1시30분께 자진해산했다.

전남 장흥군 주민 2천여명도 이날 상오 11시께 장흥읍 건산리 장흥국교 운동장에서 「핵폐기장 및 핵발전소 건설 결사반대 장흥군민대회」를 열고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지정취소 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장흥읍 5일장을 맞아 군민대회를 연뒤 장흥국교­군민회관까지 2㎞에 걸쳐 평화행진을 벌였다.

【울진·포항=박승현기자】 속보=경북 울진군 주민 1천여명은 7일 하오 2시부터 울진성당에서 「핵발전소 및 폐기장반대공추련의장 최렬 초청강연회」를 가진뒤 가두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