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허태헌기자】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제주근해에 나타나 불법조업으로 말썽을 빚은 중국어선들이 새해들어 제주근해 우리 영해를 또 침범,쥐치 복어 등 어류를 남획하고 있다.6일 제주도와 어민들에 의하면 지난 4일 상호9시께 70∼1백톤급 중국트롤어선 80여척이 우리 영해인 제주 남제주군 성산포 동남 및 동북쪽 7∼8마일 해역까지 침범,불법조업한 것을 시작으로 조업어선수가 계속 증가,6일 현재 1백여척이 성산포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고있다.
또한 5일부터는 제주 모슬포항 북서쪽 25마일 해역에 중국어선 1백4척이 몰려 쥐치를 남획하고 있다.
이들 중국어선들은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쥐치가 제주 근해에서 많이 잡히자 동중국해 등에서 어장을 따라 몰려들고 있다.
중국어선들은 지난해 12월13일 대선단이 영해를 침범,불법조업을 한것을 비롯,같은달 17일까지 3백여척이 제주도 북쪽 관탈섬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도내 어민들이 해경에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