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원인성특파원】 이라크와 알제리는 핵무기개발에 관한 협력조약을 맺었으며 중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는 알제리는 이라크가 제공하는 우라늄과 기술진으로 95년까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서방정보소식통을 인용한 더 타임스지는 이라크가 지난해 5월 유엔 핵사찰팀이 이라크에 도착하기 전에 이라크의 핵제조기술진과 수십톤의 우라늄을 요르단을 거쳐 알제리로 보냈다고 전하고 알제리는 95년까지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탄에 맞먹는 핵무기를 최소한 2기정도 제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영국의 정보기관이 이라크 고위관리들끼리의 전화통화를 도청하는 과정에서 알제리로 우라늄을 운송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라크와 알제리가 핵무기제조를 공동으로 추진할 경우 이는 중동과 이스라엘은 물론 남부유럽의 안보에 큰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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