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민간연정구성 4월께 선거”【트빌리시·모스크바 외신=연합】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그루지야 대통령이 6일 수도 트빌리시를 탈출한지 수시간만에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서 체포돼 트빌리시로 압송돼왔다고 반군세력의 한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그루지야반군 군사평의회의 텡기즈 키토바니 대변인은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이 이날 하오 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인 카자흐에서 체포돼 그루지야로 다시 압송됐다고 말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군사평의회가 그루지야공화국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곧 민간연립정부를 구성,오는 4월께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군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에앞서 반정부군들의 공세에 밀린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은신처인 의사당을 빠져나와 인접 아제르바이잔공화국으로 탈출,외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했었다.
반정부군들은 이날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이 도주한 뒤 대통령궁을 공격,장악했다고 야당인 전국민주당의 게오르기 찬투리아 의장이 밝혔다.
이로써 독재행각으로 국민들의 원성을 사온 감사후르디아 정권이 무너졌으며 지난 2주동안 끌어온 그루지야 내전도 종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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