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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31억 소매치기/은행서 바꾸다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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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31억 소매치기/은행서 바꾸다 잡혀

입력
199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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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오2시20분께 서울 중구 만리동 고개를 떠나 서울역쪽으로 가던 (주)흥기운수 소속 112번 시내버스 안에서 의류수출 업체인 (주)영원무역(대표 성기학) 경리부 자금담당계장 강모씨(27)가 거래은행에 입금시키기 위해 양복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가던 한일은행 역전지점 발행 15억원짜리 1장 등 당좌수표 31억3천7백여만원을 소매치기 당했다.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2시40분께 중구 북창동 신한은행 소공동지점에서 강씨가 분실신고한 이 은행 발행 7천만원권,2천3백80만원권등 당좌수표 2장을 자기앞수표로 바꾸려는 이준열씨(31)를 붙잡아 소매치기 여부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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