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90만 세대… 80년비 80% 늘어/정상 결혼보다 파경률 50% 높아결혼하지 않은채 동거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정식부부 아닌 동거인들로 구성된 가구가 2백90만 세대나 됐는데 이는 80년 인구조사때보다 무려 80%나 늘어난 수치다.
국립건강통계센터 자료도 15∼44세 연령층의 여성 3명중 1명은 일정기간 파트너와 동거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25∼34세 연령층 여성의 동거비율은 45%나 됐다. 동거인중 상당수는 소위 「시험결혼」을 내세우고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혼전동거후 결혼한 커플의 파경률은 정상결혼 커플보다 15% 높으며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은 결혼한 커플보다 파경률이 50%나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동거하는 커플이 모두 젊은이들만은 아니다. 경제문제 때문에 결혼신고를 하지않고 동거하는 노인들도 많다. 재혼신고를 하게 되면 죽은 전 남편의 연금이나 건강보험혜택을 잃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