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2일째인 6일 전국 농민과 농민단체,대학들의 항의시위가 잇따라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권종대)소속 농민 5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광장에서 「부시 방한반대 및 미국쌀 수입개방반대 농민대회」를 열고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연설하는 시간에 맞춰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우리 농축산물먹기 국민운동본부 등 3개 단체간부 10여명은 미국대사관을 방문,「부시 대통령 방한에 즈음한 항의서한」을 전달키로 했으며 각 여성농민회 회원 30여명도 대사관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대협도 미 대사관 항의방문과 거리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위참가자를 격리차원에서 전원연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영등포역 등 각 역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한편 신라호텔과 미 대사관 등 주요지점과 거리에 1백개 중대 1만2천여명을 배치,경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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