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26P올라 6백50선/이동통신·백양·삼천리 등 「10%한도」 육박/내국인 가세… 대부분 상한○…「개방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4일 주식지장에서는 상한가에도 주식을 사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6포인트 오른 6백50을 기록했다. 전날 1천여억원의 매입주문을 냈으나 68억원어치의 주식밖에 사들이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8백억원 가량을 다시 동원해 재차 매입주문을 내며 주가는 개장이후 수직상승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올개장 첫날인 3일에도 종합주가지수가 이론배당락지수(5백99.60)에 비해 24.63포인트(4.1%)나 폭등,증시사상 이론배당락지수 대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초 실물경제부진과 신용매물 압박으로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연초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방과 동시에 적극적인 매수작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일에는 1천여억원,4일에는 8백여억원을 각각 동원,상한가의 절반가격으로 대형 우량제조주와 기업의 수익규모에 비해 주가가 낮은(저PER) 중·소형주를 집중공략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자극을 받은 국내 투자자들은 상한가에 매수주문을 내는 등 뇌동매매 양상을 보여 대부분 종목이 상한가에 시세가 형성됐다.
○…3∼4일 이틀동안 주식투자용 외화자금이 5천5백만달러(4백16억원)가 유입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로 볼때 1월 한달동안에만 5억달러(3천7백억원)의 해외자금이 유입되고,올 한해동안에는 1조5천억∼2조원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한국이동통신 안국화재 백양 삼천리 등은 외국인 보유한도(총발행주식의 10%)에 육박했다.<유영환기자>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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