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 AP AFP 로이터=연합】 그루지야 반정부세력은 2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 정부에 대체할 군사평의회의 구성을 발표했으나 12일째 수도 트빌리시의 의사당 건물내에 포함되고 있는 감사후르디아측은 반군과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반정부세력은 또한 그루지야 TV를 통해 이날자로 그동안 전투가 집중적으로 벌어진 트빌리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밤11시부터 오전6시까지 야간통금이 실시되며 군중시위와 집회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이 행사해온 권한이 금년 1월2일부터 무효화되며 그루지야공화국 군사평의회가 모든 권한을 장악한다』면서 『모든 국가권력구조는 이 평의회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표는 베사리온 구구쉬빌리 총리가 제거되고 작년 8월 감사후르디아와 결별한 텐기스 시구아 전 총리가 임시정부를 이끌게 되며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반군 지도자인 게오르기 카르카라쉬빌리가 임시 군사령관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루지야공화국 반정부세력이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의사당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3일 무장복면 괴한들이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군중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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