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장관·기업인대표등 참석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의 대한시장개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오는 6일 정부 제1청사에서 양측의 관계장관과 기업인대표 등이 참석하는 합동회의를 열어 통상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용만 재무장관 한봉수 상공장관이,미국측에서는 모스배커 상무장관과 로데릭 USX회장 (한미재계회의 전회장) 클렘메릴린치 부사장 (한미재계회의 신임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6일의 한미 통상회의에 대비,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 주재로 3일하오 관계부처대책회의를 갖고 우리측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최대의 현안으로 되어 있는 쌀시장 개방과 외상수입(유전스) 대상확대는 한국의 경제현실상 지극히 어렵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양해를 구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일부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업체의 상업차관 허용도 외환관리 및 통화관리상 당분간 고려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 경제현안과 직접 관련되어 있지 않은 사안은 점진적 단계적으로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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