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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가 여약사 성폭행·강도/한밤 약국 흉기위협/출동경관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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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가 여약사 성폭행·강도/한밤 약국 흉기위협/출동경관에 붙잡혀

입력
199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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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두영기자】 4일 0시15분께 광주 광산구 마륵동 모약국에 육군 모부대소속 남궁현대위(26)가 흉기를 들고 침입,혼자 잠자고 있던 여약사 신모씨(26)를 흉기로 위협,폭행하고 헌금 51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붙잡혔다.경찰에 의하면 남궁 대위는 3일 하오11시40분께 이 약국 출입문을 부수고 약국 안방으로 들어가 자고 있던 신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돈과 패물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스타킹으로 손을 묶은뒤 두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금고에서 현금 51만여원을 훔친 혐의다.

신씨는 남궁 대위가 금고에서 돈을 꺼내는 사이 옆방 집주인 김모씨(58·여)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궁 대위는 신씨가 신고하기 위해 방을 빠져나간 뒤에도 계속 약국안에 남아있다가 출동한 광주 광산경찰서 서창파출소 소속 최호동경장(34) 등 경찰관 4명이 출동하자 50여m 떨어진 미나리밭까지 달아나다 격투끝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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