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백18억·수입 8백15억불지난해 우리나라의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액은 96억5천9백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같은 규모의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79년 52억8천3백만달러의 적자이후 12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3일 상공부가 집계한 91년중 우리나라의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90년보다 10.6% 증가한 7백18억9천8백만달러,수입은 전년대비 16.8% 늘어난 8백15억5천7백만달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지난해 48억2천8백만달러보다 5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96억5천9백만달러로 우려됐던 세자리수 무역수지적자는 가까스로 면했다.
그러나 이같은 두자리수 무역수지적자는 연말 밀어내기 수출과 수입통관 지연 등에 따른 것이어서 올해 중 무역수지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올들어 매월 적자를 기록했던 월별 무역수지는 지난 12월중 정부의 밀어내기식 수출독려와 수입물품 통관억제로 올들어 처음 11억2천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공부는 한편 올해중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8백10억달러,수입은 11% 증가하는 9백5억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액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드는 9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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