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유지 위해 행정·사법기관 장악” 발표/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은 “타협불가” 선언【트빌리시 AP AFP 로이터=연합】 그루지야 반정부 세력은 2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 정부를 대체할 군사평의회의 구성을 발표했으나 12일째 수도 트빌리시의 의사당 건물내에 포위되어 있는 감사후르디아측은 반군과의 타협은 있을수 없다고 선언했다.
반정부 세력은 또한 그루지야 TV를 통해 이 날자로 그동안 전투가 집중적으로 벌어진 트빌리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하오11시부터 상오6시까지 야간통금이 실시되며 군중시위와 집회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이 행사해온 권한이 금년 1월2일부터 무효화되며 그루지야공화국 군사평의회가 모든 권한을 장악한다』면서 『모든 국가권력 구조는 이 평의회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일방적으로 구성된 군사평의회는 또한 내각이 구성되는 대로 권력을 이양하겠다면서 그때까지는 그들이 질서유지를 위해 이 나라의 모든 행정·사법기관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세력은 이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감사후르디아에게 24시간내에 사임하지 않으면 축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 반군 지도자는 『우리는 의사당에 쳐들어 갈 준비를 갖추라는 명령을 받고 있으나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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