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 오늘부터 원서접수 시작

전국 69개 후기대(분할모집 15개대 포함)의 입학원서 접수가 3일 상오9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후기대 원서접수는 7일 하오5시 마감되며 22일 시험이 실시된다. 모집인원 5만9천4백54명(분할모집 1만1천5백7명 포함)인 후기대의 경쟁률은 후기대를 지원하지 않고 재수를 선택하는 전기대 고득점 탈락자가 많고 일부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전문대에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4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쟁률은 4.55대 1이었다.

그러나 한양대,경희대,성균관대,한국외국어대 등 서울소재 인기 사립대학은 전기대에서 탈락한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여 마감날 치열한 눈치작전과 함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신설 또는 개편된 후기대는 동서공대(부산·4백명 모집) 성결교 신학대(경기 안양·5백20명 모집) 한서대(충남 서산·4백명 모집) 협성신대(경기 화성·구 감리교 협성신학교·1백60명 모집) 등 4개교이며 신설 대진대(경기 포천)가 전기에 1백20명을 분할 모집한데 이어 후기에 2백80명을 뽑는다.

한편 전기대 학력고사 문제를 쉽게 출제했던 중앙교육평가원은 후기대 학력고사 문제도 전기대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