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남과 북은 이제 통일을 향해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전제,『남북합의서의 내용을 성실하게 실천에 옮겨 남과 북을 가르는 철조망을 걷고 사람과 물자와 정보가 자유롭게 오가도록해 남북의 온겨레가 한울타리속에 사는 통일의 날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석간재록노 대통령은 31일 발표한 임신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7천만 한민족 공동체 건설의 위업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올해가 「민주·번영·통일」로 가는 겨레의 여정에 획기적인 도약이 이루어지는 해가 될것이라는 믿음을 나누자』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또 『새해 우리가 해야할 최우선 과제는 경제활력을 되찾아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이루는 일』이라면서 『근로자와 기업,국민과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한 덩어리가 돼 더 열심히 일하고 새기술과 상품을 개발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92년은 민주주의가 국민의 생활속에 튼튼하게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올해 있을 선거를 돈안쓰는 선거·깨끗한 선거로 치러야하며 선거때문에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국민생활의 안정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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