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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처리장」 반대시위 계속 번져/울진이어 어제 양양·태안·장흥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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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처리장」 반대시위 계속 번져/울진이어 어제 양양·태안·장흥서도

입력
199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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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처가 핵폐기물처리장 설치후보지를 발표한 이후 30일 경북 울진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시위가 벌어진데 이어 31일에는 강원 양양 충남 태안 전남 장흥 등지 주민들이 처리장 설치반대 결의대회 등을 잇달아 열었다.【양양=김진각기자】 양양군 주민 1천여명은 31일 상오11시20분께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양양 실내체육관에서 「양양 핵폐기물처리시설 설치반대 군민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회를 마친 주민 4백여명은 1백여개의 플래카드 피켓 등을 들고 30여분간 가두행진을 벌인뒤 낮12시30분께부터 강릉­속초간 7번 국도를 점거,하오2시10분까지 연좌농성을 벌였고 하오2시30분께 양양군청으로 몰려가 「군수와의 면담」 「핵폐기장 후보지선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대전=서의동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주민 1천여명은 이날 상오11시 고남면 버스정류장앞 공터에서 「고남면 핵폐기장 설치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을 완전 철회할 때까지 투쟁키로 결의했다.

【장흥=송두영기자】 전남 장흥군 용산면 주민 1천여명은 이날 상오11시부터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 면민결의대회」를 갖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즉각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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