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자제 움직임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서울시내 대형백화점들이 연말 특수기간인 12월중에도 당초 목표보다 크게 낮은 매출실적을 보이는 등 극심한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특수기간을 겨냥해 치열한 판촉전을 펼쳤던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뉴코아,그랜드백화점 등 서울시내 대형백화점의 12월 한달동안의 매출은 당초 목표대비 최고 23%까지 미달하는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일부 대형백화점들은 12월 한달간 전년동기대비 10% 미만의 낮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점과 잠실점,슈퍼백화점 영등포점 등 4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당초 매장매출과 기업체 대량납품을 포함한 총 매출규모를 1천4백20억원 정도로 잡았으나 실제 실적은 극히 저조해 목표대비 20.4% 미달한 1천1백30억원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영등포점,동방점,미아점 전점의 총매출목표를 7백60억원으로 설정하고 연말 판촉행사를 벌였으나 매출은 목표에 비해 17%가량 낮은 6백35억원이었다.
압구정점 등 5개점을 갖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12월중 6백97억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대비 달성률은 94%에 그쳤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