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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우선 협력해야 위기탈출”/고르비 일 언론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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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우선 협력해야 위기탈출”/고르비 일 언론과 인터뷰

입력
199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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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관리 엄중… 걱정할 필요 없어/경제난등 해소 서방원조 절실【동경=문창재특파원】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신생독립국가공동체(CIS)의 장래에 우려를 표명한 뒤 구 소련의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서방국의 긴급원조를 요청했다.

고르바초프는 대통령직 사임(26일) 직후 요미우리(독매)신문 가토(가등박구) 편집국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핵무기 관리문제에서도 특별히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회견요지.

­독립국가공동체의 전도를 어떻게 보는가. 10년후쯤은 어떻게 될것인가.

▲연방체제가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시간은 나의 생각이 옳음을 증명할 것이다. 다만 그것을 가질만큼의 시간이 없다. 지금 곧 모든 것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를 매우 불안하게 하는 것이 있다. 지금 직면한 곤란에 더해 연방분단이 일어나면 큰일이다. 각 공화국 지도부에 그것을 경고했고 서한도 보냈다.

또 공동체 가맹국이 군사문제에 관해서도 명확한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각 공화국이 대립을 피하고 우선 협력해야 한다.

­옐친 대통령은 현재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에 관해서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보여주리라는 말로 대답하겠다. 나는 지금까지의 풍부한 경험으로 보아 혼란수습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곤란한 문제인 동시에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나는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

이 나라는 모두가 힘을 합치지 않는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없다. 엘친은 그런 일을 하지않으면 안될 운명이다.

­전략무기는 과연 러시아 한 나라의 일원관리가 가능한가.

▲지금까지의 전략핵무기 관리체제는 엄중한 것이므로 결코 우려할 필요가 없다. 사임직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옐친에게 전략핵무기 버튼을 인도했다고 말했다. 절대 염려하지 말라는 것도.

전술핵무기에 관해서는 국가공동체의 성명으로 가장 엄중한 관리하에 둘것과 특별한 지점에 집결시킬 것을 선언하고 있다. 이 점에 관해서는 미소간의 결정도 있으니 그것을 실행해 갈것이다.

­전술핵무기의 국외유출과 핵무기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의 두뇌유출 우려는 없겠는가.

▲그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술핵무기의 유출은 있을 수 없다. 두뇌 유출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과의 대화에서도 그 점이 문제가 됐었다. 매우 신중히 대처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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