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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사회면

입력
199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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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도 한파에 27명 사망/방글라데시 5일동안【다카(방글라데시) 로이터=연합】 방글라데시 북부에 밀어닥친 한파로 지난 이틀간 14명이 숨진 것을 비롯,5일간에 걸쳐 2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29일 밝혔다.

기상관계자들은 지난주 방글라데시 북부지방에 이틀동안 비가 내린뒤 기온이 섭씨 14도에서 7도로 뚝 떨어지면서 이같은 재난이 발생했으며 이 추위가 앞으로 최소한 3일간 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파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는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허름한 판잣집에 살거나 집이 없던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부시방호때 시위”/호 농민들,밀덤핑 항의

【시드니 UPI=연합】 새해들어 12일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순방에 나서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우선 1월1일 첫 방문국인 호주에 들러 미 농산물보조금 지급에 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호주 농민들과 한바탕 격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농민들은 농업보조금 지급을 받은 저가의 미국산 밀이 유럽 등 호주 농민들의 전통적인 수출시장에 덤핑판매됨으로써 밀가격이 5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폭락,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호주 농가들이 경작을 포기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주 농민대표들은 캔버라 의사당에서 부시 대통령을 직접 만나 그들의 문제를 제기할 예정인데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약 5백명 가량의 농민들은 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벌이는 한편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미국언론들에 그들의 주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 농구장 36명 사상/관중들 한꺼번에 몰려

【뉴욕 AP=연합】 28일 미 뉴욕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농구대회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몰려든 관중들이 입구에서 혼잡을 빚는 바람에 8명이 숨지고 적어도 28명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랩 가수들이 함께 출연하는 이 자선농구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표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입구로 한꺼번에 몰려들어 넘어지거나 벽으로 밀려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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