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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가정집 흉기강도/형제가 격투끝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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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가정집 흉기강도/형제가 격투끝 붙잡아

입력
199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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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침입한 20대 강도가 30대 가장과 동생에게 붙잡혔다.30일 상오2시께 서울 성동구 송정동 73의538 3층건물 2층에 세들어 사는 이상진씨(31·노동) 집에 이용태씨(20·강도 등 전과 3범·주거부정)가 침입,주인 이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범인 이씨는 친구들과 송년회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서는 주인 이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조용히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다 다리를 걷어채인 뒤 비틀거리며 1층 마당으로 달아났다.

주인 이씨가 마당으로 뒤쫓아가 뒤엉켜 싸우고 있는 사이 2층 옆방에서 잠자던 이씨의 동생 상봉씨(27·정비사)가 달려나와 가세,범인 이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흉기를 빼앗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성동경찰서 송정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인계했다. 이씨 형제는 범인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바닥과 다리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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