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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발표 이모저모

입력
199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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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합격 쌍둥이 점수도 똑같아/형제 과수석·차석 차지 겹경사/특례입학거부 법대 당당히 “입성”○…이번 서울대 입시에서는 쌍둥이 형제들이 3쌍이나 합격,다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샀다.

일란성 쌍둥이로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에 각각 합격한 이성희(17·경기고 3) 성도군(영동고 3) 형제는 쌍둥이 답게 학력고사 성적도 똑같이 3백26점을 획득.

『같이 합격한 것이 너무도 기쁘다』는 형제는 『공부방에 불꺼질때까지 잠을 주무시지 않고 무언의 격려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형제들은 학교 공부시간을 제외하고는 집근처 독서실이나 책상 2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집 공부방에서 늘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 슬럼프를 이기도록 격려했다고 자랑.

농협중앙회 영등포공판장 경매사인 아버지 이종열씨(50)와 어머니 천윤기씨(46)는 『집안사정으로 12번씩이나 이사를 하는 등 제대로 환경을 갖춰주지도 못했는데 큰일을 해냈다』고 대견해 했다.

○…부산 경남고 유승주군(18)과 대동고 승표군 형제는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에 각각 과차석과 수석으로 합격,경사가 겹쳤다.

동아대교수(동양철학)로 재직하다 지난 2월 정년퇴임후 현재 원광대 대우교수인 아버지 유명종씨(65)와 어머니 엄학자씨(55)의 4남2녀중 막내인 이들 형제는 중고교시절 내내 전교 1,2등을 다퉈왔던 수재들.

○…지난해 부산 대동고를 나온 박후섭(19) 선섭군 형제도 치의예과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

이들 형제는 지난해 서울대 화학과와 경희대 한의대에 함께 실패,나란히 재수를 한끝에 똑같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부산=목상균기자>

○…서울 경복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영상군(18)이 해외주재원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특례입학시험을 보지않고 일반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러 서울대 법학과에 당당히 합격.

서울대 입시에서 특례입학을 거부하고 합격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

이군은 MBC보도이사인 이득열씨의 장남으로 87년부터 MBC 워싱턴 지사장으로 근무한 아버지를 따라 워싱턴으로 이주,현지 고등학교에 다니다 지난해 4월 귀국한 뒤 1년8개월여 동안 대입준비에 몰두해왔다.

○…올해 서울대 입시 최연소합격자는 체육교육과의 박승희군(전남 목포 홍일고 3)으로 호적상 나이로 만 15세. 실제 생년월일은 75년 4월22일이나 출생신고가 늦어져 76년 1월29일생으로 호적에 등재돼있다.

박군은 개인택시의 안강망어선을 소유하고 있는 박종실씨(47)와 정순자씨(40)의 1남3녀중 장남.<목포=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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