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신현확 물산회장(71),조우동 중공업회장(79),박태원 생명고문(67) 등 3원로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삼성을 떠난다.삼성그룹에 따르면 최근 은퇴설이 나돌았던 이들 세원로는 28일 정례사장단 회의에 참석,퇴임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이 은퇴를 결심한 것은 취임 5년째를 맞이하는 이건희회장이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젊은 경영인들을 키워가는데 자신들이 「짐」이 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회장의 경우 특히 정부가 최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소유·경영의 분리,전문경영인 제도와 관련해 자신의 입지가 불편함을 깊이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원로의 퇴장으로 삼성그룹은 이수빈 비서실장 강진구 전자회장 이필곤 물산부회장 경주현 종합화학부회장을 핵심 포스트로 하는 이 회장의 친정체제가 본격 발진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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