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소련의 극동 최대도시 블라디보스토크가 새해 1월1일부터 일반항만으로 개항된다.28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의 현지 보도에 의하면 고르바초프 대통령 시대의 개항방침에 따라 현재 세관 검역소 등 항만기관 시설이 거의 끝나 외국선박의 입항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는 것.
극동 최대의 군항이자 태평양 함대의 거점이던 이 항구가 일반 항만으로 개항되면 니홋카에 있는 일본 영사관도 이곳으로 옮기고 내년초엔 나홋카요코하마(횡빈) 항로가 블라디보스토크요코하마로 변경된다.
한편 한국과 미국도 이곳에 영사관을 신설할 예정이며 나홋카에 진출한 일본기업의 지점도 대부분 블라디보스크로 이전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개항후에도 불라디보스토크가 태평양 함대의 미국 샌디에이고처럼 해군시설과 함정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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