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AFP=연합】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의 어떠한 「군사블록」 참여도 배제하고 있으며 비핵국가가 될것이란 종래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독립국가 공동체 군사협상에 참가했던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한 대표가 28일 밝혔다.스테판 흐라마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위원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불사용 및 그 폐기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만 독립국가공동체 국방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독립국가공동체의 공동 국방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23∼24 양일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군사협상에 참여했던 흐라마 위원은 또 『다른 공화국들이 우크라이나가 어떠한 형태의 제국에도 참여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프랑스가 갖는 것과 같은 형태의 지위를 독립국가 공동체내에서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정치위원회에는 회원국 지위를 가지나 군사조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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