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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007기 생존자 정보/미언론단체,상금 10만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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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007기 생존자 정보/미언론단체,상금 10만불 제시

입력
199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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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러시아공에 진상 즉각 공개 촉구【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의 유력한 언론감시단체인 「언론매체 정확성 기구」(Accuracy in Media·약칭 AIM)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공화국은 KAL007기 격추사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리드 어바인 AIM회장은 이날 지난 12월10일 모스크바의 크라스나야 즈베스다지가 KAL007기 사건당시 소련 극동함대 사령관이던 시도로프제독의 말을 인용,KAL기의 블랙박스 내용의 일부를 해독했다고 밝힌 것과 최근 이스라엘의 시피린연구소가 주장한 KAL007 생존자 설은 『이 사건을 그냥 넘겨서는 안될 중대한 정보들』이라고 발하고 러시아공화국은 전 KGB정보서류를 공개해 사건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어바인 회장은 미행정부는 독립국가공동체(CIS)에 대한 새외교 정책을 펴기전 KAL기 사건과 같은 엄청난 비극의 내막에 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AL007기 피격순간부터 12초간 레이더 스크린에 존재가 확인됐는데도 기체의 동체를 비롯한 주요 부분,시체,유류품 등이 전혀 소련에 의해 공개되지 않은 것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AIM기구는 생존자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만달러의 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한국전참전협회 법률고문 블레인 프리드랜더씨도 회견장에 나와 6·25 당시 4백명의 미군이 소련으로 실려갔다는 흔적이 있으나 이를 확인해 주지않고 있다면서 새 러시아정부는 KAL생존자와 함께 6·25실종자 문제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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