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금부족원인이 바뀌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의 「3·4분기(7∼9월)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이 기간중에 설비 및 건설투자활동이 둔화돼,돈쓸일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극심한 수출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증가로 자금이 제대로 돌지않아 오히려 기업들의 자금부족 규모는 크게 확대되며 8조3천억원을 넘어섰다.이는 기업들이 종전에는 왕성한 투자활동으로 자금부족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장사가안돼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같은 기업들의 「불황형 자금부족」이 본격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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