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무,22개 기관 대표자회의 소집/대졸 초임 올수준 동결/노조 큰반발… 내년 협상 진통예상이용만 재무장관은 28일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은행 증권 보험 단자 등 국내 22개 전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소집,『내년 금융기관의 임금인상은 총액임금기준으로 5% 이내로 억제하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산업은행을 비롯한 4개 국책은행과 은행연합회 등 각종협회의 임원급 이상의 급여와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금융기관은 국민경제의 혈맥이 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익기관으로서 내년 노사관계의 안정과 안정적 임금인상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은 금융기관의 임금인상억제를 강조했다.
정부의 5%이내 인상방침에 대해 시중은행 노조를 비롯한 금융기관 노조들은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을 근로자들의 임금억제로 풀어나가려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내년봄 금융기관의 임금협상에 큰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장관은 내년도에 실시된 4대 선거과 관련,『선거에 따른 통화증가가 인플레를 초래한다는 과거의 통념을 불식시키도록 은행대출금을 비록한 금융자금이 선거자금화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덜어지도록 각 금융기관은 금리안정화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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