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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산간 1m 폭설/대청봉 최고 170㎝ 곳곳 교통두절·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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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산간 1m 폭설/대청봉 최고 170㎝ 곳곳 교통두절·고립

입력
1991.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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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한파대설경보가 발효중인 영동산간지방은 26일 하오 8시까지 설악산 대청봉에 최고 1백70㎝가 내리는 등 평균 1m의 강설량을 기록,도로 곳곳이 두절되고 산간오지 마을이 고립되고 있다.

27일 0시 현재 적설량은 한계령 94㎝,미시령 88㎝,진부령 77.5㎝,대관령 75.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눈으로 속초­인제간 미시령 도로와 명주군 연곡­소금강­오대산 월정사를 잇는 6번국도 진고개가 이틀째 불통되고 있으며 대관령·한계령 등 주요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만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또 서울­속초간 항공편이 전면 결항됐으며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도 심한 정체현상을 빚어 평소보다 3시간이 많은 6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

한편 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내려 울진 58.6㎜,포항 55.6㎜ 등 20∼60㎜의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비는 그치겠으나 영동지방은 27일 밤까지 30∼6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중부지방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28일 아침기온이 수원 영하 9도,서울·대전·춘천 영하 7도,광주 영하 3도 가량 될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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