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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내 핵서명 촉구/수락땐 내년 팀훈련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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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내 핵서명 촉구/수락땐 내년 팀훈련 잠정중단

입력
1991.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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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접촉 대책논의정부는 24일 하오 정원식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이상옥외무 최세창 국방장관,김종휘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의 판문점 대표접촉과 관련,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3일의 북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분석,북한에 대해 연내에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 수락의사를 분명히 대외에 천명할 것을 판문점 접촉에서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할 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잠정중단,재조정하겠다는 한미 양국정부 입장도 북측에 전달키로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또 궁극적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5차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및 상호시범사찰을 북한이 수락하는 길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판문점 접촉에서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주장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면서 비핵화공동선언의 조속채택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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