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3일 회담을 갖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퇴진한후에도 전 국가원수에 적합한 생활을 보장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대통령실 당국자의 말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옐친 대통령은 또 이를 위한 조치에 관한 결정에 서명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는 ▲현재 살고있는 모스크바 교외의 정부 별장과 승용차의 사용이 계속 인정되고 ▲현재 대통령의 월급보다 많은 연금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지급되며 ▲경호원이 따라 붙게 된다.
이로써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실의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물질적으로는 은퇴한 미 대통령과 같이 우아한 생활이 약속된 셈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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