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보조금 대폭삭감 농민만 희생”【브뤼셀 AFP AP 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는 23일 아르투르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제시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최종 타협안을 거부했다.
EC무역 및 농업장관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농업보조금의 대폭적인 삭감을 규정한 둔켈 타협안이 EC의 광범한 농업계획을 해칠것이며 EC농민들에게 불공정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둔켈안은 수락될 수 없으며 따라서 수정돼야 한다』고 밝혀 지난 5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UR협상의 타결전망에 또다시 심각한 암운을 던져줬다.
그러나 이 성명은 농업보조금 삭감문제 등을 제외한 둔켈안의 일부는 긍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세계경제에 대한 불경기의 위협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주로 농업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UR협상의 성공적 종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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