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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요금 너무 올랐다/연말분위기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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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요금 너무 올랐다/연말분위기 편승

입력
199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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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등 보통 15∼20%씩/커피 한잔에 천2백원/연초 공공요금 인상땐 더 올릴 기세숙박료·목욕료 이·미용료 음식·커피값 등 각종 개인 서비스요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서비스요금은 추석물가 단속의 고삐가 풀린 지난 10월이후부터 오르기 시작,연말의 느슨한 분위기를 타고 최근 급격히 상승,내년초 공공요금 인상이 불을 당기면 더욱 오를 기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요금은 최하 10% 안팎에서 보통 15∼20% 오른곳이 많고 일부는 30%이상이나 오른 곳도 있다.

이발료 등을 무려 50∼70%나 올려받다 적발된 경우도 있다.

다른 지역보다 요금지도를 많이한 서울에서는 목욕요금이 1천3백원에서 1천5백원 또는 1천7백원에서 1천9백원으로 15.3∼11.7% 올랐고 대중음식값도 비빔밥 2천5백원짜리를 3천원 받는 등 업소에 따라 10% 안팎에서 15∼20%선까지 인상한 곳이 많다.

부산지역은 지난 1일부터 지도가격위반 업소를 집중단속,1백59건을 적발했는데 이중 이발료의 경우 지도가격 7천(변두리)∼1만원(도심)보다 50∼71%나 오른 1만2천∼1만5천원을 받았고 상당수 도심지 다방에서는 1천원하는 커피를 20% 올려 1천2백원씩 받다 적발됐다. 대구지역에서도 7천(변두리)∼8천원(시내) 하던 이발료를 14∼20% 오른 8천원∼1만원을 받는 등 각종 서비스 요금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 지역도 다투어 올려 부천시의 경우 지난 10월 1천3백∼1천5백원 하던 목욕료가 1천5백∼2천원으로 13.3∼33% 올랐으며 1만2천원이던 숙박료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1만5천∼1만9천원으로 인상됐다.

다방 커피값은 10월의 8백원에서 1천원으로 올려받고 있으며 설렁탕은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5백원을 올려받고 있다.

성남시에서도 최근 들어 1만4천원 받던 숙박요금을 1만6천∼1만8천원씩 받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지난해 9천원이던 이발료가 1만원으로 올랐다 최근들어 1만5천원까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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