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안되면 무소속 지원/50∼60명 목표 교섭단체구성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24일 최근의 신당 창당움직임과 관련,『내년 1월말께 민자당의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개인소유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모두 분배하고 난후에는 직접 활동할 수도 있다』고 밝혀 정치일선에 직접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상오7시 청운동 자택에서 계동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는 길에 본사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이 정치활동 방안의 하나이나 최종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아직 구체적으로 인물 접촉을 시작할 단계까지 진행되지는 않았다』며 『그때가서 필요하다면 공식발표를 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창당이 어려울 경우 최소한 무소속 후보지원 방안이 선택될 수도 있으며 어떤 방안이 채택되든 50∼60명선을 지원,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활동개시 시기를 민자당공천 직후로 잡은데 대해 『그때가 되면 민자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공천도 끝나 총선과 관련한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정치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더라도 대북한 경제교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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