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간 협조 금강산코스 개발정부는 94년 「한국방문의 해」 행사에 북한도 초청키로 했다.
23일 교통부와 관광업계에 의하면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추세에 비추어 94년까지는 남북한 관광분야 협력이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을 초청하는 각종 행사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통일원과 협의,북한의 참여가 가능한 사업들을 벌이고 남북관계의 개선추이를 보아가며 이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북한에까지 보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관광업계는 「한국방문의 해」 행사중 북한이 독자적으로 벌일 수 있는 행사와 남북공동으로 주관할 행사를 검토중이며 교통부는 업계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북한 참여문제를 WTO(세계관광기구)와 협의,절차상 문제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관광업계는 이와 함께 현재 일본의 일부 여행사가 속초,원산을 거쳐 금강산관광을 한뒤 남쪽으로 내려 오는 3박4일의 남북한 관광코스를 본격개발 중인 것을 감안,정부에 남북여행사 간의 협조를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WTO와 공동으로 선포한 「한국방문의 해」인 94년에 4백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50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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