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넘긴 「제2의 삶」 행보에 관심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출근길 식구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
매일 아침7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서 종로구 계동 현대그룹 본사까지의 도보출근길에 2세들외에 기자들까지 새로 가세하고 있다.
정부가 사상 유례없는 세금을 때리자 『돈이 없어 못내겠다』며 맞받아치려했다가 결국 시류론에 굴복해야했던 지난 11월의 정 회장.
세밑에 들어서는 정계진출설,현대그룹 해체 구상발표로 또 한차례 지축을 흔들었던 재계의 실세원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회고록을 지난 가을 내놓은후 과거 어떤 도전보다도 강한 시련에 부딪쳐야했는지 모른다.
올해 77세 희수를 넘기고 제2의 생을 개척하겠다는 「왕회장」의 내년이 재계와 정계 그리고 우리역사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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