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공동의장 권종대 전농의장 등 7명)은 21일 14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일부 선거구에 독자후보를 내보내고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전국연합은 이를위해 정치·경제·통일·사회 등 29개 부문의 자체선거 강령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민주당에 공동선거 강령 마련을 제의키로 했다.
전국연합은 선거강령 채택 및 후보단일화 등을 위해 민주당·민중당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회의체 성격의 가칭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회의」 구성도 추진키로 했다.
전국연합 관계자는 『전국연맹 가맹 단체들은 내년 총선에서 민자당 후보 낙선운동과 전국연합 독자후보,범민주단일 후보의 당선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연합이 독자후보를 낼 선거구는 ▲대중운동 단체의 활동이 활발한 편인 농촌·광산·공단지역 ▲핵발전소·직업병·공해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은 지역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