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P=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해체된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은 20일 사상 처음으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새롭고 항구적인 유럽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장관들은 이를 위해 ▲핵 및 재래식무기 통제강화 ▲군비최소화 ▲나토·유럽공동체(EC)·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맞물리는 포괄적인 안보협력제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언을 채택했다.
모두 25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브뤼셀 소재 나토본부에서 열린 신설 대서양협력협의회(NACC)의 첫 회동은 「새롭고 항구적인 유럽평화」 정착을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나토측은 소련대표인 주브뤼셀 소련대사가 전달한 옐친의 나토 가입희망 서한에 일단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폴란드,헝가리 및 체코슬로바키아 등의 NATO 동참요청도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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