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로당 당수였던 박헌영의 딸 박비바 안나씨(63)가 소련인 남편 마르코프 빅토르 이바노비치씨(62)와 함께 20일 상오11시45분 아에로플로프 항공편으로 입국했다.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박비바씨는 『그동안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보는게 소원이었다』며 『아버지 고향인 충남 예산의 흙한줌을 가져가 모스크바에 있는 어머니 묘소에 뿌리겠다』고 말했다.
2주동안 머문뒤 모스크바로 돌아갈 박비바씨는 서울 출신으로 사회주의 여성운동가였던 박헌영의 첫째부인 주세죽(50세때인 53년 모스크바서 병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에 살면서 소련 국립민속무용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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