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경영환경 악화를 반영,올해 법인세 징수 실적이 예년에 비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세청에 따르면 80년대들어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법인세 세수(결정 기준) 증가율이 지난해부터 둔화되기 시작,올해는 증가율이 11%선에 머물러 85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세청은 올해중 법인세 징수예상액을 4조4천1백58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의 3조9천6백34억원보다 11.4%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증가율은 법인세 징수실적이 극히 부진해 전년대비 13.4% 늘어난데 그친 90년도 보다 2%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지난 85년 이후 연도별 법인세수 증가율중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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