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대통령보좌관 경고【런던 AFP 연합=특약】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한 고위관리는 19일 아르메니아공과 아제르바이잔공 사이의 민족분규가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킬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의 민족문제 보좌관인 갈리나 스타로보예토바는 이날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공화국은 이 지역에 대한 유엔의 개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로보예토바는 『이 지역의 최대분쟁지인 트랜스 코카서스지방의 무력충돌이 유고내전보다 훨씬 위험스럽다』면서 『무력충돌이 격화될 경우 이 지역이 1차대전 촉발지인 사라예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타로보예토바는 또 『이 분쟁은 결코 국제적인 개입없이 해결되리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독교계 아르메니아공과 회교계 아제르바이잔공은 최근 민족문제로 무력충돌을 빚어 1천여명이 사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