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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이미지 노재봉 전 총리(’91 화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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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이미지 노재봉 전 총리(’91 화제의 얼굴)

입력
199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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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설 “모두 소설같은 얘기지요”91년 봄의 정국은 상공위 외유사건,수서사건,강경대군 치사사건이 꼬리를 물면서 야권으로부터 공안통치 종식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거리는 돌과 화염병,최루탄으로 뒤덮였고 논리와 합리를 누구보다도 중시했던 「정치학 교수 총리」 노재봉씨(55)는 본의 아니게 「강성 총리」로 몰려 취임 1백48일만에 물러나고 만다. 여권의 대권후보중 한사람으로 부상하기도했던 그가 도중하차하게된 이면에는 경쟁자들의 「합동 밀어내기」 작전도 있었다는 얘기도 들렸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의 정계 복귀설이 끊이지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 소설같은 얘기지요. 정치에서 물러났으니 이제는 본업인 「공부하는 일」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은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되기보다는 여명의 새가 되고자 노력했다』는 현실참여의 변을 이 임사로 남기고 손수운전으로 공관을 떠날때의 깨끗한 모습일지도 모른다.<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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