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725점 높아져/전자전기 3백10점 “최고”/학과격차 8.6점으로 좁혀져/수석엔 휘문고/김의석군… 수학만점 8명포항공대의 92학년도 신입생 학력고사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21.8점이나 높아진 3백12점(3백40점 만점)으로 밝혀져 입시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 합격자 3백명 전원이 3백점을 넘어섰으며 전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7∼25점이나 상승하는 등 「고득점 이변」이 빚어졌다.
포항공대는 전국 99개 전기대중 가장 먼저 19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입시전문기관은 포항공대의 합격선이 해마다 상위권대 합격선 추정의 잣대가 돼온만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대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15∼20점 정도씩 올라가는 유례없는 대량고득점 상황이 벌어지겠다고 예상하고 있다.
포항공대 10개 학과중 전자 전기공학과가 3백10점으로 합격선이 가장 높았으며 합격선이 가장 낮은 생명과학도 3백1.5점이었다.
합격자의 점수대별 분포는 ▲3백25점이상 3명 ▲3백24∼3백20점 29명(10%) ▲3백19∼3백15점 69명(23%) ▲3백14∼3백10점 87명(29%) ▲3백9∼3백5점 72명(24%) ▲3백4∼3백점 40명(13%) 등으로 집계됐다. 합격자의 과목별 취득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문제가 쉬웠던 수학이 10점 높아졌고 국어는 5점,영어는 3점이 각각 상승,학과간 합격선 격차가 지난해 12.8점서 8.6점으로 좁혀졌다.
포항공대는 이번 입시에서 수학 만점자가 8명이 나왔으며 영어에서는 1명이 만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체수석 합격자는 학력고사 성적 3백40점중 3백27점을 얻은 김의석군(19·91년 휘문고졸)이 차지했으며 여학생 38명(12.7%) 합격,이공계 대학에 대한 상위권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중 재수생은 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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