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등 긴급원조 합의/외무회담【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특약】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들은 19일 소 연방의 해체에 따라 공화국들의 독립을 곧 승인키로 합의했다고 마르크 아이스켄스 벨기에 외무장관이 밝혔다.
아이스켄스 장관은 브뤼셀에서 있은 나토 16개 회원국 외무장관회담 첫째날 회담중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독립국가공동체에 참여한 각 공화국들에 대한 승인이 빠르면 수주내에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러나 각 공화국들은 먼저 핵안전 및 확산금지,군축,인권과 소수민족의 권리 및 법치주의 등을 준수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나토회원국중 캐나다와 노르웨이만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승인한 바 있다.
이와관련,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외무장관도 이날 『독립승인의 연기는 구 소연방내에서 불안정한 진공상태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국제사회는 과거 소련에 대해서처럼 이제는 각 공화국에 대해서도 똑같은 협력을 펼칠 준비를 갖춰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이외에도 소련의 핵무기보호 및 철거를 위해 도움을 제공할 용의를 밝히고 식량과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자에 대해서도 원조하기로 합의했다.
스웨덴은 러시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3개 슬라브공화국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스웨덴 외무부가 19일 발표했다.
스웨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들 3개 공화국이 국제법상 독립국가의 기준에 도달했고 소연방이 이미 존재하지 않고 있는 이상 소련대신 이들 공화국들의 승인이 스웨덴의 국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곧 공식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