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독일)AFP=연합】 독일의 지멘스 AG사와 미국의 IBM사는 64메가비트 메모리칩의 공동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멘스사가 18일 발표했다.지멘스사 대변인은 이날 『지멘스와 IBM이 90년대 슈퍼컴퓨터의 중추적 역할을 할 64메가비트를 공동개발함으로서 컴퓨터 기술의 이정표를 이룩했다』고 밝히고 이는 일본의 히타치(일립)사의 첫 개발에 비해 10개월 늦었지만 일본제품보다 생산단계에 보다 접근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64메가비트 칩은 A4용지 3천장 분량의 6천4백만개의 문자 및 숫자를 저장할 수 있는 신형 DRAM형 기억소자인데 인간의 사고방식과 흡사한 「퍼지논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터의 핵심부품이다.
지멘스와 IBM는 지난 90년 1월 개발비 분담에 합의,64메가비트 칩의 공동개발에 착수했으며 지금까지 두회사는 개발비용으로 총 6억3천2백만달러(10억마르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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