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등 8명 구속【부산=박영기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신현수검사는 20일 부산 중구 부평동 서구 완월동일대 1백50여주점 나이트클럽 윤락업소 등을 대상으로 물품을 강제로 공급하고 불법영업 사실을 고발 하겠다고 위협,거액의 금품을 뜯어온 신흥폭력조직 부평파 두목 김종희씨(33·부산 중구 신창동 2의32) 행동대장 장지효씨(33·부산 영도구 청학동 445) 등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공갈)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상해치사 혐의로 4년형을 복역하고 지난 90년 12월 출소한 두목 김씨 등은 옛 20세기파 폭력조직을 다시 규합해 중구 부평동에 우롱차대리점인 권인유통이란 취사를 차려 유흥윤락가인 부평 완월동 일대의 나이트클럽·카페 등 1백50여업소에 우롱차를 강제로 독점공급하고 이들 업소의 심야영업,호스트바,윤락행위 등의 약점을 협박해 경영권을 뺏거나 월정금 등 수천만원을 뜯어온 혐의이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중구 부평동 리콜나이트클럽(업주 유흥수·40)의 불법영업 사실을 협박,영업권 3분의 1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월 30만∼40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뜯어내는 등 이 업소에서만 1천여만원을 받아냈으며 대상업주들이 요구에 응하지 않을때는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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