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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택 건설장관(신임 경제관련장관·청장 취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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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택 건설장관(신임 경제관련장관·청장 취임 소감)

입력
199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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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념」 적용 국토의 투기대상화 근절”서영택 신임 건설부장관은 19일 『국토의 효율적이용과 지역간 균형개발·주택가격안정 등 각종 건설시책의 결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서 장관은 개각발표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히 좁은 국토를 투기대상으로 삼는 행위를 근절시키겠다는 강한의지를 보였다.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이 건설행정의 주요과제라고 본다. 국토가 투기대상이 되는 것을 철저히 막고 국민 모두가 골고루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은 최근 건설부가 마련한 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안을 내년부터 착실하게 시행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건설경기 과열이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문제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우리경제가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염두에 두면서 건설행정도 이런 큰틀 아래서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 우리경제는 물가안정,국제경쟁력 강화,국제화,개방화에 대한 적응 등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건설부문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서 행정을 펴가겠다.

­세무관료로서만 일관해온 입장에서 건설행정이 생소하지는 않은가.

▲국제업무가 건설부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낯설지는 않다고 본다. 올들어 주택가격이나 지가가 안정된 것도 관련부처간의 협조가 잘 이루어진 탓이 아닌가.

서 청장은 앞으로도 관련부처들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택지초과소유 부담금·개발이익 환수 등의 토지공개념 조치들을 계속 강력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 청장은 지난 78년 3대 고재일청장에 이어 두번째로 국세청장에서 건설부장관으로 영전했다.

서 청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능력에 비해 큰 책무를 맡았다』면서 『공직을 택한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심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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