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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무역수지 적자/12년만에… 수입 5억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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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무역수지 적자/12년만에… 수입 5억불 많아

입력
199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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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흑자가 계속돼온 철강재 무역수지가 올들어 12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19일 상공부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철강재의 수출은 40억달러에 그친 반면 고철을 제외한 일반철강재의 수입은 45억달러에 달해 지난 79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5억달러 가량의 철강무역수지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인 철강재의 이같은 무역수지 반전은 정부가 국내건설 수요에 대비,할당관세까지 적용하면서 철근 등을 무계획적으로 수입토록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H빔 등 형강류의 경우 충분한 국내 생산능력 보강을 유도하지 않은채 지하철공사에 착수해 수입을 부채질했다는 것. 현재 정부의 할당관세로 수입된 70만톤의 철근중 절반가량은 수요처를 찾지 못한채 항만에 적체돼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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