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공화국 부통령은 18일 공화국 정부를 『음모의 온상』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보리스 옐친 공화국 대통령에게 또다시 정면도전했다.아프가니스탄전쟁의 영웅으로 소 군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는 것으로 평가돼온 루츠코이는 이날 게재된 소 신문 기고문에서 이같이 강경 비난했다.
최근들어 경제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등 옐친에 대한 반발 강도를 부쩍높여온 루츠코이는 옐친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방 대통령과 소 연방 해체에 합의한 것과 때를 같이해 또다시 불만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그러나 옐친과의 불화에도 불구,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계획임을 강조한 것으로 가제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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