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도 7% 안팎으로 낮춰정부는 18일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우선과제를 국제수지방어에 두고 경상적자규모를 80억달러 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올 실적전망치 95억달러 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91년 운용계획상목표(30억달러)와 비교,무려 50억달러나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재무 상공장관과 한은총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무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수지대책 관계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새해 운용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성장감속과 총수요관리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내년 실질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을 올해의 8.5%선보다 크게 낮아진 7% 내외로 잡고 총통화(M2) 증가율도 17∼19%선으로 억제하는 등 통화긴축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23일께 발표한 새해 경제운용게획에서 7% 내외 성장,80억달러 이내 국제수지적자와 함께 소비자물가도 9% 이내로 안정시킨다는 정책목표를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내년중 국제수지방어목표 80억달러는 한은의 90억∼1백10억달러,KDI의 94억달러 잔망보다 두드러지게 줄여잡은 것이어서 새해 운용계획에 수입수요억제를 포함하는 별도의 다각적인 국제수지 방어시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