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7백85∼7백90원선대신 동양 고려 한신 등 민간경제연구소는 18일 내년도에도 원화의 대미 달러에 대한 평가절하 추세가 지속돼 내년말에는 올해말보다 4.0∼4.5% 평가절하된 달러당 7백85∼7백90원으로 환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 상반기에는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달러당 7백75∼7백85원,하반기에는 달러당 7백85∼7백90원에 달해 올해말보다 30∼35원씩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환율이 내년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환율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킬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물가상승 추제 및 이의 안정을 위한 수입확대 ▲미국경제 회복조짐 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본자유화로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시중자금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달러당 8백원 이상으로 환율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내년도에도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제조업체들의 대미수출이 다소 활기를 찾겠지만 당국의 물가관리에는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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